[속보] LG전자, 영업익 1.2조로 역대 2분기 최대…가전·B2B '쌍끌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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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뉴시스

LG전자. 뉴시스

LG전자가 주력인 가전 사업과 신성장 동력인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균형 잡힌 질적 성장으로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9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21조70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이는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5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01% 증가한 1조461억원, 매출은 7.48% 증가한 21조4937억원으로 예측됐다.

상반기 실적을 놓고 보면 매출은 3년 연속으로 40조원을, 영업이익은 4년 연속으로 2조원을 웃돌았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에어컨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등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이 동종 업계 대비 성장세를 보인 데다, 냉난방공조와 전장, 가전 구독 등 B2B 사업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사업 체질을 개선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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