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한화 선수단에 이동식 스마트 TV 50대 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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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선수단에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 TV 50대를 선물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 김승연 회장, 류현진, 채은성(사진 오른쪽부터). 사진 한화 이글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 김승연 회장, 류현진, 채은성(사진 오른쪽부터). 사진 한화 이글스

4일 한화 구단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와의 대전 홈 경기에 응원 차 방문했다가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을 직접 만나 이런 뜻을 전달했다.

한화는 "올 시즌 전반기에 최선을 다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후반기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구단주가 준비하신 선물"이라며 "실시간 전력분석 자료 공유와 개인 훈련 데이터 체크가 중요한 현대 야구에서 선수들은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력분석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승연 회장이 선물한 스마트 TV로 전력분석 자료를 보고 있는 노시환(오른쪽)과 김회성 전력분석원. 사진 한화 이글스

김승연 회장이 선물한 스마트 TV로 전력분석 자료를 보고 있는 노시환(오른쪽)과 김회성 전력분석원.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는 구단 자체 인게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히츠'를 운영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스마트 TV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에 더 자주 접속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는 얘기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더 자유롭게 전력 분석과 관련한 의견을 내놓고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지난해 완성한 히츠의 활용도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하는 구단주의 애정과 관심이 엿보이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이 선물한 스마트 TV 앞에서 포즈를 취한 채은성(왼쪽)과 페라자. 사진 한화 이글스

김승연 회장이 선물한 스마트 TV 앞에서 포즈를 취한 채은성(왼쪽)과 페라자. 사진 한화 이글스

주장 채은성은 "회장님의 격려가 선수단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후반기에 기세를 몰아 반드시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는 4일 KT 위즈와 전반기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3일까지 성적은 35승 2무 44패(승률 0.443)로 9위. 포스트시즌 진출 기준선인 5위 SSG 랜더스와의 게임 차는 4.5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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