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나경원·원희룡 후보 단일화, 얼마든지 가능”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이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을 찾아 기자간담회 전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이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을 찾아 기자간담회 전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당대표 후보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선거에 뛰어든 인요한 후보는 원 후보와 나경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얼마든지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 후보는 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결선투표 가기 전에 현실적으로 단일화가 가능하겠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원 후보와 의논한 것은 아니다”며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합칠 것은 합치고, 또 경쟁할 건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 후보는 4~5일 전쯤 나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좀 도와달라’고 했다고도 했다. 그는 “단일화 얘기는 안 했다”며 “(나 후보는) 그냥 웃었다”고 했다.

한동훈 후보가 당선이 유력하다고 평가받는 데 대해서는 “이 경쟁이 절대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BTS처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은 열광한다. 그러나 일반 국민이 뽑는 게 아니라 당이 뽑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과 경북 다 다녀오고, 다 만나고, 당원들도 보고, 뭐 여러 사람 얘기를 들었지만 그렇지 않다”며 “(원 후보에 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