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대선 1차 투표율 기대에 못 미쳤고 예측과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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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실권을 쥐고 있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AFP=연합뉴스

이란의 실권을 쥐고 있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AFP=연합뉴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3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 1차 투표율이 저조했다며 결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대선 1차 투표율이 기대에 못 미쳤고 예측과 다르게 나왔다"며 "정치학자, 사회학자들이 그 이유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대선 1차 투표율은 39.9%로 역대 대선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득표율 순으로 마수드 페제시키안(득표율 44.4%)과 사이드 잘릴리(40.4%) 후보 중 5일 결선투표에서 최종 당선자가 가려지게 됐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결선 투표의 투표율은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중추이자 이슬람 통치 체제에 대한 자긍심의 원천"이라며 "이슬람과 이란의 진전을 사랑하는 이는 결선 투표에 참여해 이에 대한 지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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