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NBA 포틀랜드와 서머리그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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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틀랜드와 서머리그 계약을 맺은 이현중(가운데). 사진 대한농구협회

프틀랜드와 서머리그 계약을 맺은 이현중(가운데). 사진 대한농구협회

남자 농구의 미래 이현중(23·2m2㎝)이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서머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현중의 아버지 이윤환 삼일고 농구부 감독은 3일 "(이)현중이가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서머리그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포틀랜드는 한국인 1호 NBA 선수 출신인 센터 하승진을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팀이다.

이로써 이현중은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서머리그에 출전한 이후 2년 연속 서머리그 코트를 밟게 됐다. NBA 서머리그는 신인과 1, 2년 차 선수들이 팀을 이뤄 비시즌 기간 벌이는 대회다. 서머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경우 정식 계약을 맺게 될 수도 있다.

이윤환 감독은 "서머리그 일정을 마치고 NBA 팀과 계약이 되지 않으면 현재 3년 계약이 돼 있는 호주 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현중은 실업 삼성전자에서 선수로 뛴 이윤환 감독과 1984년 로스앤젤레스 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 씨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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