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이거 쎄해요"…국대급 고수는 주식 갈아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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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 –‘투자고수’ 4인방에 듣는다

자본시장에는 분야별로 많은 전문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자산운용사’는 이름처럼 고객의 자산을 ‘불리는’ 게 목적인 투자전문기관입니다. 개인들이 하나쯤 들고있는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실제 굴리는 곳이죠. 이곳 최고경영자(CEO),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은 세상을 ‘투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먹고 잘 때조차 ‘어떻게 하면 수익이 날까’를 고민합니다. 대부분 젊은 나이부터 주식투자에 뛰어들어 풍부한 경험을 쌓은 ‘펀드매니저’로서 소신과 투자철학, 저마다 개성도 뚜렷합니다.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가 이런 자산운용업계 투자고수 4명을 한 자리에 모아 ‘머니랩 라운드테이블’을 열었습니다. 불확실한 시장에서 가장 궁금한 주제를 골라 솔직하고 자유로운 대화와 토론, 참신한 의견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독자들의 지속가능한 성공투자에 큰 도움이 될 정보와 인사이트를 함께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① 엔비디아와 AI 투자를 고민한다면 

올 상반기 증시는 엔비디아를 필두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질주한 기간이었습니다. 나만 못 번 것 아닌가, 착잡하기도 하지만 투자는 장기레이스입니다. ‘못 먹은 후회’가 아니라 ‘안 먹을 용기’도 필요합니다. 사실 투자고수들은 “아무리 훌륭한 주식이라도 비싸게 사는 건 지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AI산업은 계속 커지겠지만 관건은 모두에게 열린 범용인공지능 시대가 오느냐, 그리고 실생활에서 쓰일 서비스가 나오느냐입니다. 엔비디아 외에 AI 투자처는 어디일까요. 오는 11월 미국대선은 반도체를 비롯해 배터리와 바이오, 금리 등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후보별 정책에 어떤 차이가 있냐고요? 그것도 중요하지만 누가되든 한국이 챙길 수 있는 시장이 뭔지 알아보는 게 더 도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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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더 간다? 글쎄요” 투자 전문가 갈아탄 ‘AI주’ [머니랩 라운드테이블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0079

② “여기가 한국의 성장주”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AI산업은 냉철하게 보면 기술과 돈이 뒷받침되는 미국과 중국 중심의 게임입니다. 하지만 산업이 성장한다고 거기에 속한 기업들이 모두 잘 나간다는 법은 없습니다. ‘묻지마 AI투자’를 해선 안된다는 말이죠.

게다가 한국에도 분명 ‘성장산업’이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방산과 조선, 식품주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투자고수들은 매우 구체적인 한국의 성장산업과 기업을 토론 테이블 위에 올리며 왜 긍정적으로 보는지 근거를 설명했습니다. 물론 이 중엔 반도체와 2차전지도 있지만 새롭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가는 분야들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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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한국 피자빵’ 노려라, K성장주는 여기서 나온다 [머니랩 라운드테이블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0334

③ 외국인 관심끈 ‘밸류업’수혜, 한국개미가 누려야  

한국 증시는 이래저래 제약이 많고 수익률(지수 상승률)도 신통치 않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글로벌 스탠더드와 똑똑해진 개인투자자들의 기대를 못 따라가는 제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대표적인 게 자회사 분할 등 대주주(오너가) 중심의 지배구조 변경이죠.

사진 언스플래쉬

사진 언스플래쉬

다행인 건 국내·외 투자자들이 정부가 증시부양을 위해 추진하는 ‘밸류업’ 정책을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입니다. 투자고수들은 직접 만난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이 싸다”며 ‘바이 코리아’에 나서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합니다. 국가성장을 짓누르는 저출산 문제가 꼭 증시 성장동력 저하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이유있는 긍정론을 펼쳤습니다.

다만 밸류업 정책에 반드시 보완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피력했습니다. 일례로 “상법에 이사가 일반주주에 대해서도 충실할 의무가 있다는 조항을 넣는 게 뭐가 문제냐. 기업들이 극구 반대하는 건 (주주 충실의무를) 어길 생각부터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합니다. 금투세 역시 장기 투자 문화를 자리잡게 하려면 세금감면 등 세밀한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밖에 ‘지금 돈 잘 버는 기업을 조심하라’ ‘주식은 인과관계를 맞추는 게 아니다’등 실패와 성공 경험에서 우러나온 투자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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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에 침 흘리는데…개미는 왜 미장을 갑니까 [머니랩 라운드테이블③]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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