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김재철 AI대학원 ‘CAIO 7기 과정’ 9월 오픈

중앙일보

입력

오는 9월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이 운영하는 CAIO(Chif AI Officer) 7기 과정이 16주간 진행된다.

CAIO과정은 그동안 매년 2회씩 3년간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어왔다. 6기부터는 50명 정원이 조기 마감이 되어 과정에 들어오지 못한 경우도 20여명이나 될 정도였다. 이런 폭발적인 인기 뒤에는 나름 기업의 AI 도입에 대한 면밀한 반성과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AI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수준의 지식으로는 인공지능을 기업에 도입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할 수 없다. 그래서, 기존의 사례위주의 강의와 친목위주의 AI 최고위 과정 운영 대신, KAIST CAIO 과정은 좀 어렵지만 최신 AI 기술 습득에 기반을 두고 기업에서 AI과제를 도입하는 모든 과정을 직접 만들어 보게하는 조별 토론 워크샵 과정이 열리고 있다.

커리큘럼은 현업에서 AI 관련 사업을 기획해 진행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최신 기술과 활용사례 등을 다룬다. 오픈소스 LLM 동향, 기업의 LLM 활용 방안, 멀티모달 LLM, 파인튜닝 기법, LLM에 적용된 RLHF기법과 사례, 랭체인과 기업 어플리케이션 제작 및 활용사례, 시계열 데이터 예측, 딥러닝 기반의 강화학습, 한 AI(XAI), 차세대 AI 반도체, 모델 경량화, 지능형 로보틱스, 생성형 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기술에 대한 폭넓고 깊은 내용이 포함됐다.

현장에서 AI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KAIST 김재철AI대학원 현직 교수진들이 심도 있는 AI 기술들과 활용 사례들을 강의할 뿐만 아니라, 강사진이 각 수강생들에 대한 밀착 컨설팅을 진행한다. 김재철AI대학원 장동인 책임교수가 기업에서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활용하는 실제 방안을 조별 과제 컨설팅과 연결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장동인 교수는 "기업에서 AI를 도입하는 기존의 ERP나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것과 완전히 다릅니다. AI는 도입 해야 하는 AI패키지라는 것이 없습니다. AI 도입해야 하는 업무 분야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AI는 실제 업무에 대한 도메인 지식이 있는 현업이 AI 기술을 익혀서 AI 도입을 직접해야 하는 장인의 노력과도 같은 것입니다. AI의 도입 분야를 잘 선정하면 프로젝트의 반은 이미 성공적으로 끝난 것입니다. 나머지는 구현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AI 도입 분야가 잘못 선정이 되면 아무리 많은 사람과 기술을 도입해도 결과는 미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분야에 AI를 도입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AI도입의 핵심이고 이것은 업무에 대한 경험과 AI기술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이 가능합니다."

AIST 김재철 AI대학원 CAIO 과정은 9월5일부터 12월26일까지 매주 목요일 6시30분 부터 9시30분까지 수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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