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청원 90만 돌파…대통령실 "명백한 위법 없이 불가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국회 청원이 90만명을 넘은 데 대해 "명백한 위법한 사항이 있지 않은 한 탄핵이라는 게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홈페이지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지난달 20일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은 이날 오후 기준으로 90만명을 넘어섰다.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다.

이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탄핵을 계속 언급하며 우리의 국정이 잘 진행될 수 없게 되는 그런 상황에 온 것 같다"며 "이 상황을 잘 주시하고 있고 국회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