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신성' 신네르·알카라스, 윔블던 64강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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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64강에 동반 진출한 알카라스(왼쪽)와 신네르. AP=연합뉴스

윔블던 64강에 동반 진출한 알카라스(왼쪽)와 신네르. AP=연합뉴스

'우승 후보' 얀니크 신네르(세계랭킹 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나란히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전(64강전)에 진출했다.

신네르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128강전)에서 야니크한프만(110위·독일)을 3-1(6-3 6-4 3-6 6-3)로 완파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가 마크 라얄(269위·에스토니아)을 3-0(7-6〈7-3〉 7-5 6-2)으로 꺾었다. 2회전에서는 신네르가마테오베레티니(59위·이탈리아)를 상대하고, 알카라스는알렉산다르부키치(69위·호주)와 만난다.

2001년생 신네르는 지난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을 제패했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지난 5월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와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37세 수퍼스타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함께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신네르와알카라스가 계속 이기면 4강에 맞붙는 대진이다. 둘은 올해 프랑스오픈 4강에서 맞붙었는데, 알카라스가 3-2(2-6 6-3 3-6 6-4 6-3)로 이겼다.

여자 단식에선 오사카 나오미(113위·일본)가 1회전에서 지안패리(53위·프랑스)를 2-1(6-1 1-6 6-4)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오사카의 다음 상대는 에마 나바로(17위·미국)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367위)는 한국 시간으로 2일 오후 10시 안팎에 홀게르루네(15위·덴마크)와 1회전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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