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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이 질문’ 먹힌다, 마트서 와인 싸게 사는 법

  • 카드 발행 일시2024.07.03

화이트 와인의 계절입니다. 무더운 한낮에 상큼한 소비뇽 블랑만큼 온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술도 없겠죠.

이제 ‘와인 하면 레드 와인’이라는 말도 옛말이 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2024년 와인 시장의 키워드 중 하나로 ‘화이트 와인’을 꼽았습니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취향이 레드 와인에서 화이트 와인·로제 와인·스파클링 와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건데요. 국내 역시 공고했던 레드 와인의 시장 점유율(2020년 69%→ 2023년 60%)이 떨어지는 반면, 화이트 와인(2020년 19% → 2023년 24%)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와인은 아는 만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술”이라고 말합니다. 올여름 어떤 화이트 와인을 마시면 좋을까요? 중앙일보 ‘뉴스 페어링’이 24년째 와인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와인 전문가 양경훈 코르크와인 대표와 ‘화이트 와인 똑똑하게 즐기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는 와인 입문서인 『세상에 맛있는 와인이 너무 많아서』(21세기북스)의 저자이자, 유튜브 채널 ‘와인디렉터 양갱’을 운영하는 와인 전문 크리에이터입니다.

와인 전문가 양경훈 코르크와인 대표를 중앙일보 상암 사옥에서 만났다. 그는 중앙일보 독자를 위해 올여름 마시면 좋을 화이트 와인 리스트 12를 특별히 추천해 줬다.

와인 전문가 양경훈 코르크와인 대표를 중앙일보 상암 사옥에서 만났다. 그는 중앙일보 독자를 위해 올여름 마시면 좋을 화이트 와인 리스트 12를 특별히 추천해 줬다.

오늘 영상에서는 화이트 와인의 특별한 매력부터 제대로 맛을 즐기는 방법, 초보·중수·고수에게 추천하는 화이트 와인, 마트에서 프리미엄 와인을 싼 가격에 ‘득템’하는 방법까지 물었습니다. 24년 차 와인 전문가가 추천한 ‘올여름 꼭 마셔야 할 화이트 와인 리스트 12’도 준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오디오 재생 버튼(▶) 누르고 방송을 들어주세요.

📍1. 화이트 와인 대세, 전문가 분석은(1:30)
-레드 와인 한물갔다? 꺾인 이유
-싱겁고 밍밍? 화이트 와인에 대한 오해

📍2. 화이트 와인 제대로 즐기는 법(4:48)
-안주는 해산물? ‘이 와인’과는 상극
-와인 마시다 ‘후루룩’ 소리 내는 이유
-초보·중수·고수 맞춤형 추천

📍3. 마트에서 와인 싸게 사려면(17:45)
-점원에게 ‘이 질문’ 꼭 해라
-올여름 맛보자! 화이트 와인 리스트 12

※ 아래 텍스트는 인터뷰 영상 스크립트입니다.

🎤진행 : 박건·최하은 기자
🎤답변 : 양경훈 와인 전문가

레드 와인이 정체기인데 반해, 화이트 와인의 점유율은 올라가고 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다. 커피를 처음 접할 땐 달짝지근한 믹스 커피로 입문한다. 그러고 나서 슬슬 스타벅스에서 마키아토를 사 먹는다. 그러다 카페 라테로 넘어가고, 아메리카노를 사서 마시는 게 보통의 수순이다. 거기서 더 빠져들고 싶으면 집에서 드리퍼를 사다가 드립 커피를 내려 먹기 시작한다. 더 나아가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서 직접 갈아서 먹는다. 달고 진한 것에서 가볍고 시고 과일 향이 많이 나는 커피로 옮겨가는 과정이다.

와인도 처음엔 보디감이 풍부한 레드 와인을 먹다가 조금 더 가벼운 보르도, 더 가벼운 피노누아, 그러다가 더 가벼운 화이트 와인과 더 섬세한 샴페인으로 간다. 그래서 보통 샴페인을 ‘와인의 끝’이라고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예전엔 와인 시장이 레드 와인에 집중된 게 조금 안타까웠다. 화이트 와인도 좋은 와인인데 많이 외면받았다. 이유를 찾자면 화이트 와인이 도수가 낮고, 싱겁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우리나라는 소주 문화에 길들어 있지 않나. 그리고 과거엔 와인 시장을 남성들이 이끌었기 때문에 레드 와인이 강세였는데, 현재는 여성들이 와인 시장에 많이 들어왔다. 그러면서 화이트 와인의 인기가 더 올라가는 것 같다.

양경훈 대표는 레드 와인보다 음식과 잘 어우러지는 것을 화이트 와인의 매력으로 꼽았다. 중앙포토

양경훈 대표는 레드 와인보다 음식과 잘 어우러지는 것을 화이트 와인의 매력으로 꼽았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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