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 증가액 1위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3조8472억 늘어

사진은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한미반도체 곽동신 부회장의 주식 자산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3조8472억원 증가했다. 6월 말 종가 기준 상위 20대 상장사 주식 부호 가운데 증가액 1위였다. 2일 재벌닷컴이 공개한 분석 결과다.

곽 부회장은 지난 3월 부친 곽노권 전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회사 주식 등 한미반도체 지분 35.79%를 보유하고 있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지난해 말 6만1700원에서 6월 말 17만2300원으로 179.25% 급등했다.

이 덕분에 지난해 말 2조1347억원이던 곽 부회장의 지분 가치가 3조8472억원(180.2%) 증가해 5조9818억원이 됐다. 국내 주식 부호 순위는 5위까지 뛰어올랐다.

곽 부회장 외에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등도 올해 들어 보유 지분 가치가 1조원 넘게 급증했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의장의 지분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4077억원 감소한 2조6632억원이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