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 "어제 4.5t 초대형탄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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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5월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전술탄도미사일 시험사격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5월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전술탄도미사일 시험사격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4.5t급 초대형 탄두를 장착하는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사일총국이 전날 4.5t급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험발사는 모의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실시됐다. 시험발사의 목표는 최대사거리 500㎞와 최소사거리 90㎞에 대해 비행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하는 목적이었다.

북한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번 시험발사 결과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보고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사일총국은 '화성포-11다-4.5'의 250㎞ 중등사거리 비행특성과 명중 정확성, 초대형 탄두 폭발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발사를 이달 중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새벽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으며, 모두 단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1형(KN-23)으로 추정했다. 특히 한 발은 120여㎞만 비행한 것으로 분석돼 실패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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