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제네바포럼서 윤리경영상 수상

신창재 교보생명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2024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열린 2024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글로벌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ILO가 제시하는 사회정의를 추구해온 기업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각국 후보 추천과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초대 수상자로 신 의장을 선정했다.

신 의장은 시상식 영상 소감을 통해 “단순히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소극적 윤리경영을 넘어 모든 이해관계자에 도움을 주는 적극적 윤리경영을 펼치는 게 기업이 더 크게 성공하는 길임을 확신한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 윤리경영의 끝없는 여정을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윈슬로 사전트 전 세계중소기업학회 의장은 “신 의장은 24년간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보험설계사, 직원, 주주, 지역사회, 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발전하는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한 기업가”라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신 의장의 경영철학은 잇따른 호평을 받고 있다. 2019년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엔 ’세계보험협회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했다. 보험 업계에서 가장 큰 상 중 하나로 꼽힌다. 1966년 신 의장의 아버지인 신용호 창립자에 이어 보험 명예의 전당 최초로 부자 기업인이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