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설탕 뺐다…'제로 아이스크림'에 '빙과 경쟁' 치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롯데웰푸드의 제로 아이스크림들.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의 제로 아이스크림들. 롯데웰푸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칼로리나 설탕을 뺀 '제로 열풍'이 빙과류 시장에도 불고 있다.

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제로(0) 칼로리 아이스크림인 '죠스바 0㎉'와 '스크류바 0㎉'를 출시한 데 이어 '씨없는수박바 0㎉'를 출시했다. 기존 수박바에 들어 있는 초콜릿 코팅 땅콩을 빼고,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를 사용해 제로 칼로리를 만들었다.

씨없는수박바는 이날부터 롯데웰푸드 공식 온라인몰 '스위트몰'에서 사전 예약제로 판매된다. 마트 등 오프라인에선 다음 주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된 죠스바 0㎉와 스크류바 0㎉ 2종은 출시 한 달 만에 약 720만개가 판매됐고, 현재 누적 판매량 2000만개 돌파를 앞두는 등 흥행을 이끌었다.

제로 칼로리, 제로 슈가인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 해태아이스

제로 칼로리, 제로 슈가인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 해태아이스

경쟁 업체인 빙그레 역시 '제로 열풍'에 올라탔다. 인기 제품인 싱귤탱귤은 제로 칼로리로, 더위사냥은 설탕을 포함하지 않은 제로 슈거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빙그레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 경우, 최근 폴라포에서 설탕을 뺀 '폴라포 커피 제로슈거'를 출시했다. 지난달 말에는 얼음컵 형태의 빙과류 아이스가이에서 제로 칼로리, 제로 슈거인 '아이스가이제로제로 스포츠'를 출시했다.

관련 업계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폭하면서 아이스크림 제품에도 제로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