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올해 상반기 수출 3348억달러…작년보다 9.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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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뉴스1

11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뉴스1

지난 6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80억 달러 흑자를 보면서 올해 상반기(1~6월) 수출이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117억 달러로 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018년(311억 달러)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인 231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4년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체 수출액은 570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다. 동월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15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 등 6개 수출이 호조세였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역대 최대 실적인 134억2000만 달러(+50.9%)를 기록했다. 8개월 연속 증가다. 디스플레이(17억6000만 달러, +26.1%)는 11개월 연속, 컴퓨터(11억5000만 달러, +58.8%)는 6개월 연속, 무선통신기기(10억6000만 달러, +3.9%)는 4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자동차 수출액은 줄어든 조업일수 영향으로 지난해 6월보다 0.4% 줄어든 62억 달러였다.

국가별로 보면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5곳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달 대미국 수출액은 역대 6월 중 최대치인 110억2000만 달러(+14.7%)였다. 지난해 8월 흑자 전환 이후 11개월 연속 월별 최대 수출 실적을 넘어서고 있다.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4개월 연속 증가해 107억 달러(+1.8%)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490억7000만 달러로 7.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플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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