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나경원과 연대설, 진전 없이 더 거론 안 할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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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원희룡 당대표 후보는 29일 나경원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내가 그 부분을 거론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나 후보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결선투표 연대설'에 대해 원 후보는 지금까지 "언제든지 협력은 열려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면 나 후보는 선을 그어 왔다. 나 후보는 이날도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원 후보와의 연대설에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

원 후보는 한편 한동훈 후보가 제기한 '제삼자 추천 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해 "자기는 예외이고 자기만 살 줄 알고 미끼를 덥석덥석 무는 정치적인 미숙함과 순진함"이라면서 "내가 그것을 온몸으로 (막아내서 당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어 "야당은 특검 낚시질을 통해 자중지란, 당정 충돌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역사의 경험을 모르는 분들은 그 부분부터 다시 공부하고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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