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서당문화진흥회, 시드니서 ‘해외로 찾아가는 예절서당’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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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 울려퍼진 한국전통서당의 글소리

사단법인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이사장 박성기)는 6월 25일(화)부터 7월 3일(수)까지 9일간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호주 시드니 국공립학교, 한글학교 및 한국교육원에서 2024 제1차 해외로 찾아가는 예절서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1차 해외로 찾아가는 예절서당은 캠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콩코드웨스트초등학교, 시드나한국교육원, 스트라스필트 사우스 초등학교, 시드니한국문화학교, 기쁨있는 한글학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현지인 및 해외 동포자녀 6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전통교육문화인 서당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직접 서당을 운영하고 계신 훈장님들께서 인성교육, 예절교육, 글소리배우기, 붓글씨쓰기 등 다양한 학습과 동시에 영가무도, 탁본, 쇄소응대 등 체험교육을 병행해서 교육을 진행한다.

(사)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의 한재우 사무총장은 “서당은 다양하고 풍부한 인문학적 자산과 교육적 혜안이 담긴 한국 교육의 발원지로, 고구려 경당(扃堂)을 기원으로 1600년 이상 전승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진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교육문화 유산이다”며 “우리나라의 전통교육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려 K-POP, K-DRAMA, K-MOVIE에 이어 K-EDU를 세계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성교육과 예절문화의 중심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대한민국의 또 다른 이름 인성예의지국 우리가 만들어갑니다”를 모토(motto)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로 설립되었다. 고구려 경당(扃堂)에 기원을 둔 서당은 민간의 자발적 수요에 의해 자생적으로 형성된 사설 교육기관으로 1600여년 동안 문자교육부터 동양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인문학적 자산과 교육적 혜안이 담긴 한국 교육의 발원지이다.

한ㆍ중ㆍ일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 유일하게 교육전통을 이어온 본 법인은 단절될 위기에 놓여있는 전통서당문화를 통해 인성교육과 예절문화를 되살리고 올바른 윤리의식 확립과 도덕사회 구현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전통서당을 운영하는 훈장님들과 각계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출범한 비영리 공익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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