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 교량·철도·항만 등 인프라 디벨로퍼 사업서 두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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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DL이앤씨는 교량·철도·항만·발전·수처리 등 인프라 디벨로퍼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DL이앤씨가 29.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포항영일신항만 전경. [사진 DL이앤씨]

DL이앤씨는 교량·철도·항만·발전·수처리 등 인프라 디벨로퍼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DL이앤씨가 29.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포항영일신항만 전경. [사진 DL이앤씨]

DL이앤씨의 글로벌 디벨로퍼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교량·철도·항만·발전·수처리 등 인프라 디벨로퍼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DL이앤씨는 2022년 3월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를 개통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현수교와 연결도로를 준공하고 약 12년간 운영한 뒤 현지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또 2022년 5월에는 신림선을 공식 개통했다. DL이앤씨가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추진한 디벨로퍼 사업이다.

수력발전 및 수처리 사업 디벨로퍼로서 역량도 뛰어나다. DL이앤씨는 2012년 한국남동발전·롯데건설과 공동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해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사업 개발에 나섰다. 102㎿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는 BOOT(건설-소유-운영-이전) 방식의 프로젝트다. 지난해 4월에는 의정부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2019년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해 지난해부터 사업개발을 추진 중이다.

포항영일신항만도 DL이앤씨가 시공했다. 2001년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시작했으며, 2008년 준공 후 29.5% 지분을 소유한 대주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단순 시공을 벗어나 사업 발굴, 기획, 지분투자, 금융 조달, 건설, 운영 등 사업 전 과정을 담당하는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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