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 매년 4조 투자 …‘톱 글로벌 과학 기업’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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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빌 리 테네시 주지사가 LG화학 양극재 공장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빌 리 테네시 주지사가 LG화학 양극재 공장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LG화학은 2030년까지 직접 매출 70조원을 달성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지속가능 비즈니스 ^전지 소재 중심의 e-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신약 3대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전환해 ‘톱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설비투자(CAPEX)에 2023년 3조4000억원을, 올해부터 매년 약 4조원 이상을 집행할 방침이다. 2022년 기준 6조6000억원 수준이었던 신성장동력 매출은 2030년에는 6배인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매출 중 신성장동력의 비중도 2022년 21%에서 2030년에는 절반 이상인 57%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G화학은 양극재 외에도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소재 사업을 육성해 매출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재활용, 생분해·바이오, 재생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해 관련 매출도 2022년 1조9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LG화학은 항암 영역과 당뇨·대사 영역에 집중해 혁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로도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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