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AI·자체 개발 데이터 플랫폼 활용, 환자 맞춤형 혁신 신약 개발 속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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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차별화된 플랫폼과 기술력으로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

JW중외제약은 차별화된 플랫폼과 기술력으로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제약·바이오 업계의 신약 개발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가운데, JW중외제약이 자체 플랫폼과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한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JWELRY)’와 ‘클로버(CLOVER)’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혁신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주얼리는 Wnt 신호 전달 경로의 활성·저해 약물을 발굴하는 플랫폼이다. 각종 질환 관련 세포주뿐 아니라 동물 모델에서 채취한 조직들의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2만7000여 종의 화합물 라이브러리, Wnt 신호 조절 약물 스크리닝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클로버는 JW중외제약의 연구법인 자회사 C&C신약연구소의 연구·개발(R&D) 플랫폼이다. STAT 활성 조절 약물 평가 및 기전 연구에 강점이 있다.

암 환자에게 유래한 세포주를 비롯해 다양한 면역 질환 모델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C&C신약연구소의 화학 분자 모델링 개발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JW중외제약이 자체 R&DD 플랫폼으로 발굴한 혁신 신약(First in Class) 후보 물질은 Wnt 표적 탈모 치료제 ‘JW0061’, STAT3 표적 항암제 ‘JW2286’이다. 이 중 ‘JW2286’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외에 10여개의 선도 물질(리드 화합물)에 대한 최적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유효 물질도 지속해서 창출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R&D 플랫폼과 기술력은 ‘기술과 기술의 만남’으로,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밑거름이 됐다. 최근에는 AI 신약 개발 벤처기업 온코크로스와 항암, 재생의학 분야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 온코크로스의 ‘랩터(RAPTOR) AI’는 AI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신약 후보 물질이나 기존에 개발된 약물에 대한 최적의 적응증을 스크리닝한다.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여온 JW는 AI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 기업과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JW신약과 C&C신약연구소는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큐어에이아이테라퓨틱스’와 혁신 항암 세포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고형암을 타깃 하는 신규 CAR-NK 세포 치료제 개발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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