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아, 거울아 머리 뭐할까” 내 스타일 보여준 AI미용사

  • 카드 발행 일시2024.06.28

Today’s Personal Topic
내 외모 알려줄 ‘헤·메·코 AI’
피부·헤어·안경에 AI 얹으면?

미용실에서 “차은우 머리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면. 20만원짜리 펌이 끝나고 나서야 깨닫는다. ‘헤어스타일 문제가 아니구나.’ 겪고 나서야 깨닫는 미련함을 어떻게 덜어낼까. 인공지능(AI)만 있다면 똑똑하게 돈 쓸 수 있다는데. 내 얼굴을 분석해 피부·헤어·안경 등 가장 착 달라붙는 제품, 스타일을 추천해 준다는 ‘헤·메·코’(헤어·메이크업·코디) 뷰티 AI를 직접 체험해 봤다. 솔직한 감상은 “아직 한계는 있지만, 충분히 유용하다.” 헤어·안경 미리 보기부터 피부 분석까지 내가 원하는 외모에 가까워지는 뷰티 AI, 스타트.

💬 목차

1. 📝현재 상황 3줄 요약
2. 💄폰카로 주름 분석… 목표는 ‘개인 화장품’
3. 💇🏻비싼 파마 실패 안하려면
4. 👓“안경에 얼굴 끼워넣지 말라”
5. ✍️빅픽처 : 초개인화 시장으로

오혜정 디자이너

오혜정 디자이너

1. 📝현재 상황 3줄 요약

뷰티 AI 시장 성장세: 시장조사업체 ‘인사이트에이스 애널리틱’에 따르면, 뷰티 AI 시장은 2022년 32억2000만 달러(약 4조4000억원)에서 2031년 157억5000만 달러(약 21조7000억원) 규모로 예상. 연평균 성장률이 약 20%에 이른다. 업계에선 피부 관련 비즈니스가 가장 유망하다고 본다. 화장품부터 보톡스, 필러 등 성형 시술까지 쓰임새가 많기 때문.

일상 침투는 아직: 잠재력은 있지만, 아직 이를 직접 경험해 본 소비자는 흔치 않다. 기술적 이유보다 ‘굳이?’라는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얼굴에 직접 닿는 분야는 소비자가 새로운 시도에 더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 시장 안착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장품·탈모·성형…, 할 일은 많다: 기존 산업에 쉽게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좋다. 피부는 성형·의료, 헤어는 탈모 관리 등 AI 기반 진단·추천이 관련 업종까지 확장될 수 있다. 기성품이 아닌 ‘내게 최적화된’ 제품, 스타일을 쉽고 편하게 찾는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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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폰카로 주름 분석…목표는 ‘개인 화장품’

나이와 생활 습관에 따라 피부 약점은 저마다 다르다. 내 피부 상태를 제대로 알긴 쉽지 않다. 동년배에 비해 팔자주름이 심한 편인지, 이마 주름이 많은지는 눈대중으로 어림짐작할 뿐이다. 제대로 된 분석이 있어야 대책이 나오는 법.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 피부 정보를 분석해 객관적 수치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써봤다.

'앙트러리얼리티'가 개발한 AI 얼굴·피부분석 솔루션. 기자가 체험해보니 사진촬영 1분 만에 3D렌더링이 만들어졌다. 업체 측은 "AI가 3D 결과물과 원본을 비교하며 학습해 정확도가 95% 이상"이라고 밝혔다. 김철웅 기자

'앙트러리얼리티'가 개발한 AI 얼굴·피부분석 솔루션. 기자가 체험해보니 사진촬영 1분 만에 3D렌더링이 만들어졌다. 업체 측은 "AI가 3D 결과물과 원본을 비교하며 학습해 정확도가 95% 이상"이라고 밝혔다. 김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