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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뒤집은 ‘괴물 신인’…13년만에 허물 벗고 나타났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6.28

〈아트&머니 시즌3〉 3회에서는 지난달 갤러리 ‘아뜰리에 아키’에서 열린 신영미 작가의 개인전 〈The Fifth Season 다섯 번째 계절〉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성수동에 있는 ‘아뜰리에 아키’는 한국 아트 신을 주도하고 있는 갤러리 중 하나입니다. 인기 작가들이 한 번씩 거쳐 가는 갤러리로 알려져 있죠.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에 위치한 갤러리 '아뜰리에 아키'.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에 위치한 갤러리 '아뜰리에 아키'.

신영미 작가는 데뷔 3년 만인 2008년, 당시 크리스티 홍콩(Christie’s Hong Kong)에서 추정가의 2배 이상 오른 가격에 작품이 낙찰되며 미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남들보다 먼저 신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기 위해 아트페어나 전시회에서 ‘오픈 런’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계 200대 컬렉터’로 선정된 리카드 아카가와(Ricard Akagawa)의 컬렉션에 신영미 작가 작품이 추가되며 글로벌 작가로서의 저력도 보여줬습니다.

신영미 작가의 개인전 〈The Fifth Season 다섯 번째 계절〉 전시 전경.

신영미 작가의 개인전 〈The Fifth Season 다섯 번째 계절〉 전시 전경.

신 작가 작품을 보다 보면 계속 등장하는 인물이 있는데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신 작가는 그림을 통해 사회적으로 만들어낸 수많은 페르소나를 벗어 던지고 자신의 본질을 찾고자 합니다.

이런 본질에 대한 작가의 지속적인 관심은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The Fifth Season 다섯 번째 계절〉에서 신 작가는 ‘자아(自我)’에 집중되었던 이전 작업에서 나아가 생명력을 지닌 모든 존재에 대한 고찰을 담은 신작 회화 15점을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들은 13년이란 시간이 흐르며 더 깊어진 신영미의 세계관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꽃이 만개하는 순간만을 기억하지만 사실은 그 시간 외에 수많은 분투의 순간들도 너무 아름답고 귀하며, 우리는 존재만으로 무한한 창조력이 있는 삶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 특유의 몽환적인 색채와 양식을 통해 신영미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찬란한 삶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영상 스크립트를 인물별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술작가 신영미라고 합니다.

13년 만의 귀국 개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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