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야, 또 탄핵 폭주...검판사 이어 방통위원장 탄핵안 당론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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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홍일 방통위원장(오른쪽)과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홍일 방통위원장(오른쪽)과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 총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현재 '2인 체제'로 불리는 방통위에서 두 명의 위원만으로 중요 결정을 내리는 상황 자체가 직권남용이며 위법이라고 판단했다"며 "김홍일 위원장에 대한 집권 남용을 이유로 탄핵안을 발의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의원 총회에선 반대 의견이 없었다며 오히려 '잘했다'는 박수와 환영이 나왔다고 노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이번 탄핵소추안을 6월 임시국회 내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밖에도 이날 의원 총회에선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을 초등학생 예체능 학원비까지 넓힌 소득세법 개정안, '착한 임대인'의 세액공제를 상시화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대학생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원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 등도 당론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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