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허석곤 소방청장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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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곤 제6대 신임 소방청장 내정자. [사진 소방청]

허석곤 제6대 신임 소방청장 내정자. [사진 소방청]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허석곤(57)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을 신임 소방청장으로 내정했다.
허 청장 내정자는 부산대 해양과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소방 간부후보 7기(소방위)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 남부·강서소방서장, 경기도 소방학교장, 경남소방본부장, 소방청 기획조정관, 인천소방본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2월 부산소방재난본부장(소방정감)으로 취임해 낙동강 수난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낙동강 119 수상구조대를 만들고, 서부산과 인근 양산·김해를 관할하는 부산 북부소방서를 개관했다. 낡은 소방헬기를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로 교체하고, 무인파괴 방수차 추가 도입을 추진했다.

부산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는 등 행정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쌓았다. 국무총리실에 파견 근무하고, 행정안전부 소방정책관을 역임하며 중앙부처 안전 정책업무를 수행했다. 대통령실은 “풍부한 소방현장 지휘 경험을 갖춘 허 청장 내정자는 자연재해·도시재난 대처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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