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위한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 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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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

국내 저출산 인식 개선 프로젝트
11월까지 가족 친화 프로그램 운영
남성 육아 참여 확대 위한 캠페인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에 나섰다. [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현재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은 2023년 기준 0.72명 수준으로 2015년(1.24명)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합계 출산율이란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를 뜻하는데, 올해 초에도 초저출산 기류가 나타나고 있어 올해 국내 합계 출산율이 0.6명대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저출산 현상을 회복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육아휴직 현실화, 공공 보육 강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현행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정부도 산발적인 재정 투입이 아닌 수혜자의 정책 체감도가 높은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려 다양한 방안을 모색,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민간 기업들이 육아휴직 확대나 출산 장려금 지원 등 임신, 출산, 양육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를 내놓고 있다. 저출산 현상 회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는 얘기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부영그룹이 꼽히는데 임직원에게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그룹 등도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보장하는 한편, 출산장려금 등 현금 지원을 늘려나가는 추세다.

가족 중심의 자동차로 잘 알려진 볼보자동차코리아도 볼보자동차가 98년간 강조해 온 ‘안전’의 철학과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뿌리를 바탕으로 국내 저출산 현상에 진심 어린 관심을 보인다.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우선 지난 5월부터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패밀리 세이프티(Family Safety)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한국보육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으로 국내 저출산 현상을 회복하기 위한 인식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산 및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개선은 물론 부모와 아이를 위한 행복한 양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웨덴식 육아법과 아이와의 놀이법에 대한 교육 진행 현장.

우선 예비 부모와 영유아 가족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10곳의 육아종합지원센터(서울 광진구, 서대문구, 인천광역시, 경기 안산시, 안양시, 용인시, 충남 천안시, 부산광역시, 부산 기장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 또한 스칸디맘&대디(Scandi Mom&Daddy)로 대표되는 스웨덴식 육아법과 함께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법 등의 교육을 통해 긍정 육아 가치 확산에도 앞장선다.

현재 한국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출생아 100명당 5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아빠(남성)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아빠(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도 벌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한국보육진흥원은 아빠의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하는 내용의 캠페인 영상을 방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공개하며 부모들이 함께하는 육아의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힘쓰는 모습도 보였다. 나아가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아빠의 육아 참여 장려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남성 화장실에 설치할 기저귀 갈이대도 지원한다. 시설이 미비한 전국의 공공시설 내 화장실에 총 63개의 기저귀 갈이대를 설치함으로써 아빠의 육아를 돕고 남성 양육자의 권리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이 외에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안전’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올바른 카시트 활용법 등을 알려주는 교통안전 영상을 제작해 전국의 어린이집을 통해 각 가정에 배포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볼보자동차는 안전과 가족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로, 우리 사회가 겪는 저출산 현상을 함께 고민하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가고자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오토뷰=전인호 기자 epsilonic@autovi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