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국방의 미래] 대한민국 국방·항공우주 분야 선도할 전문 인재 육성에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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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국방시스템공학과 등 3개과 운영
전략 교육, 공군조종사 후보생 양성
사이버전 관한 해킹·방어 기술도

세종대학교가 미래 대한민국 국방·항공우주 분야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5월 28일 열린 세종대학과 육군 간의 사이버 전문인력 육성 업무 협약식. [사진 세종대]

세종대학교가 미래 대한민국 국방·항공우주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국방시스템공학과·항공시스템공학과·사이버국방학과가 그 중심에 있다.

◇국방시스템공학과= 정보 과학화 및 첨단화하는 국방운용 체계를 이해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관리하기 위한 기본지식 및 역량을 갖춘 군사과학기술 전문가를 양성한다. 무기체계의 공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기술군을 이끌 전문가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해 군사과학 기술 분야 교과목을 편성하고 있다.

군의 핵심 간부가 지녀야 할 자질을 키우기 위한 국방정책 및 전략에 대한 교육 과정도 제공한다. 특히 해군함정·항공기·잠수함 및 첨단 무기체계와 관련한 제어공학·신호처리·시스템공학·컴퓨터공학·통신 및 전파공학과 같은 전자 및 정보통신 공학 분야와 역학·로봇공학 등의 기계공학 분야 등의 교과목을 중점적으로 개설하고 있다.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이 수조에서 수중음향 탐지 실험을 하고 있다.

해군과의 협약을 통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4년간 해군으로부터 전액 군 가산복무 지원금을 지원받으며 해군장교로 임관 후, 의무기간 복무해야 한다. 전역 후 각종 첨단무기체계 생산 관련 산업체 및 연구소에 취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해군장교 근무 기간에 ▶국내외 대학원에서 국비로 석·박사 학위 취득 ▶국내외 다양한 연수기회 부여(각종 연합 훈련 참여, 신무기체계 인수 교육 등) ▶선택한 병과에 따라 항해사·기관사·항공기조종사 등의 면허 취득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항공시스템공학과= 항공기·유도무기·로켓 등 항공우주시스템 개발을 연구하는 항공시스템공학도와 공군조종사가 되기 위한 후보생을 양성하는 특성 학과다. 군사 분야 전공은 이론 학습과 실제 경험 및 견학을 통해 군사전략, 작전, 운용개념, 무기체계, 항공전쟁사 및 리더십 이론 등을 연구한다.

공학 분야 전공은 첨단 항공우주과학에 관련된 시스템공학, 제어공학, 컴퓨터공학, 통신전자공학 및 기계공학 등을 중점적으로 전공 이수한다. 또한 공군 조종사가 되기 위한 비행 기초 교육을 위해 항공우주비행센터 내에 입문 과정 비행 훈련용 SR-22 시뮬레이터와 국내 대학 유일의 기본과정 비행 훈련용 KT-1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정예 조종사가 되기 위한 비행 기량을 극대화한다.

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장학제도로 유치한 공군조종장학생은 일반학생과 동일하게 학과생활을 하면서 졸업 시 공학사 학위를 받는다. 공군은 4년간 등록금의 50%를 산업체 부담금으로 지원하고 추가 금액은 연도별 공군 예산 등을 고려해 지급한다. 졸업 후에는 장교 훈련을 거쳐 공군 소위로 임관해 공군 조종사 또는 일반특기 장교로 의무기간 동안 복무한 뒤 민간항공 조종사나 관련 분야 전문직으로 전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공군장교 근무 기간에 ▶국내외 군사기관에서 특기 관련 단기 연수 이수 ▶국내외 민간대학에서 전공분야 석·박사 학위과정 이수 ▶여러 해외 국가에서 군사무관 근무 기회 ▶공군 이외 타군 및 기관에서 파견·교환 근무 ▶어학·전문기사·기술사 등 국제·국가자격증 획득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사이버국방학과= 세종대가 지난 5월 28일 대한민국 육군과 사이버 분야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매년 20명의 우수 학생을 선발할 신설 학과다. 선발된 학생은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되며, 사이버작전에 필요한 핵심적인 교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일반 정보보호 교과목부터 군에서 필요로 하는 능동적 사이버전에 필요한 해킹 및 방어 기술 습득 교육을 받는다. 이외에도 재학 중 ▶육군 사이버작전센터 견학 및 사이버공방훈련 참관 ▶육군 각 부대 병영체험 ▶육군 또는 사이버작전사령부 참여 국제사이버훈련 참관 등 사이버작전에 필요한 다양한 병영체험이 제공된다.

세종대학교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한 이후 다양한 국방 보안기술 개발과 교육 커리큘럼을 보유하고 있다. 암호·시스템·네트워크 보안을 전공으로 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사이버작전사령부, 육군 사이버전 관련 군 출신으로 이뤄진 교수진을 통해 국내 최고의 사이버 전문사관의 요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이버국방학과는 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졸업 후 육군 장교로 임관 후, 사이버전에 특화된 직무를 수행하며 전역 시 각종 정보보호 및 사이버전에 관련된 산업체 및 연구소에 취업이 가능하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