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건기식 브랜드와 손잡고 프리미엄 단백질 ‘덴마크 단백질이야기’ 론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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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덴마크서 생산한 완제품 직수입
단백질 수요 맞춰 헬스사업 확장
합작회사‘디에디션 헬스’출범

에이치피오 민택겸 대표와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오른쪽)가 지난 21일 ‘디에디션 헬스’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롯데홈쇼핑]

에이치피오 민택겸 대표와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오른쪽)가 지난 21일 ‘디에디션 헬스’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TV홈쇼핑 주요 고객인 5060세대의 단백질 보충제 수요를 반영해 합작법인을 통한 단백질 사업에 진출한다.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를 운영하는 에이치피오와 손잡고 오는 8월 유럽 현지에서 제조된 프리미엄 단백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백질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단백질바, 음료 등으로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단백질 기반 헬스케어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2028년 연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성 갖춘 파트너사‘에이치피오’와 협업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에이치피오 사무실에서 신규 합작회사 ‘디에디션 헬스’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에이치피오 민택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공동 개발·제조·판매 사업 진출의 첫발을 뗐다. 롯데홈쇼핑과 에이치피오가 공동투자해 총 20억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이번 투자는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사와 협업해 고이익 상품을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메가 브랜드를 공동 육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에이치피오가 상품 기획과 원료 소싱, 마케팅을 담당하며, 롯데홈쇼핑이 방송 판매 및 롯데그룹 계열사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디에디션 헬스는 오는 8월 첫 상품으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를 론칭한다. 유럽 현지에서 원료를 조달해 국내에서 제조하는 방식이 아닌 국내 최초로 덴마크에서 직접 생산한 완제품을 직수입해 선보인다. 원료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선도 저하 문제를 해결해 고품질의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중장년층 선호도를 반영해 혈당 케어를 위한 고기능성 원료를 첨가했으며, 소화가 편한 락토프리 상품으로 기획했다. TV홈쇼핑 등 롯데홈쇼핑이 보유한 채널을 시작으로 롯데그룹 계열사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프리미엄 단백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에이치피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단백질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프리미엄 단백질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패션 브랜드 판권 인수해 유통 강화

프랑스 시계 랩스(LAPS) 단독 론칭 방송 모습.

프랑스 시계 랩스(LAPS) 단독 론칭 방송 모습.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의 목적으로 패션 분야에서는 해외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론칭 이력이 없는 글로벌 패션·잡화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권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수입 중이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글로벌 브랜드 수입 및 국내 운영을 전담하는 ‘글로벌소싱팀’을 지난해 신설했다. 수입 상품은 자체 채널뿐만 아니라 패션 전문몰과 편집숍 등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인플루언서 협업 광고, 숏폼 영상 제작 등 브랜드 마케팅도 진행한다. 지난 3월에는 첫 시도로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OOF WEAR)를 들여왔다. 남녀공용으로 착용 가능한 유니섹스 스타일로,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고 있는 우프웨어는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을 비롯한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한 결과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프랑스 패션 시계 브랜드 랩스(LAPS)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해 엘쇼(L.SHOW)에서 단독으로 선보였다. 프랑스 파리에서 디자인 및 제작된 랩스는 파리 의회에서 인증하는 유일한 파리 시계 브랜드다.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다이얼, 감각적인 색상의 스트랩, 독창적인 디자인 등으로 해외 직구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다양한 색상의 스트랩을 개인 취향에 따라 교체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 1960년대 파리 지하철 노선도를 반영한 ‘시그니처 바르베스’ 등 4종을 선보여 30분 만에 1700세트가 판매됐다. 롯데홈쇼핑은 내달 중으로 프랑스 레인웨어 브랜드 플로트(FLOTTE)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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