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음악 무대 꿈꾸는 아이들 위해…‘키즈 오케스트라’ 단원 적극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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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이달 초 2기 최종 단원 71명 선발
꿈과 도전 응원 ESG 캠페인 일환
8월 23일 ‘리조이스 콘서트’ 개최

롯데백화점은 지난 18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단원과 키즈 오케스트라 2기를 위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사진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지난 18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단원과 키즈 오케스트라 2기를 위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사진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을 모집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리조이스(RE:JOICE)’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세계적인 음악 무대를 꿈꾸는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리조이스’는 지난 2017년 고객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출범한 롯데백화점의 ESG 캠페인이다. 지난해에는 총 77명의 키즈 오케스트라 1기 단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과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한 ‘리조이스 콘서트’, 사직야구장에서의 애국가 연주, 연말을 맞아 진행한 캐럴 음원 발매 등을 들 수 있다.

올해도 이달 초 선발된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영상 심사와 오디션을 통해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바이올린·첼로·플루트·클라리넷·트럼펫 등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되는 악기를 배우고 있는 아이들 중 71명이 1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단원으로 선발됐다. 이달부터 주 1회 이상 전 한국예술종합원 영재원 이성주 원장 등의 전문 강사진과 협업해 교육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단원과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해 유명 아티스트들에게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첼로·플루트·바이올린·비올라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총 50명의 단원이 참여했다. 첼로 섹션에는 요엘 노예스 부수석(Joel Noyes, Assistant Principal Cello)이, 플루트 섹션에는 첼시 눅스 수석(Chelsea Knox, Principal Flute)이 참여해 가르쳤다. 또한 단원들은 지난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리허설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리조이스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8월 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될 ‘리조이스 콘서트’에서는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2기의 단독 공연 및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연을 선보인다. 특히 이 콘서트에는 소외계층, 롯데백화점 파트너사의 동료사원들을 초대하고, 관련 수익금 전액을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음악 영재 육성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자선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의미있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지난해 1기도 교육 기간 내내 90% 이상의 출석률을 기록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2기도 단순 후원을 넘어 세계 무대에 대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김수민 롯데백화점 ESG팀 책임은 “국제 콩쿠르에서 임윤찬·양인모 등 한국 참가자들의 활약으로 K-클래식이 눈부시게 비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클래식 인프라는 열악해 많은 어린 연주자들이 콩쿠르 입상에만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롯데백화점은 재능있는 유소년들이 조기에 오케스트라를 경험하고,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지도하에 기량을 연마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키즈 오케스트라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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