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반 검사 사칭/5억원을 뜯어내/1명 구속 3명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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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4일 청와대특명사정반 검사를 사칭,정치자금 명목으로 5억원을 뜯어낸 박남윤씨(30·무직·서울 거여동 161)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87년 8월 수배중인 공범 이우근씨(38)등 3명과 함께 유모씨(58)가 태능의 배밭을 주택조합에 15억원에 판 사실을 알고 『청와대 특명사정반 검사인데 정치자금을 내면 탈세사실을 눈감아주겠다』고 협박,유씨로부터 무마비 명목으로 5억원을 뜯어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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