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삼성서울병원, 재발 두경부암 클리닉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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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두경부암 재발 환자를 대상으로 ‘재발성 두경부암 클리닉’을 개설했다.

두경부암은 구강암, 침샘암, 구인두암(편도·혀뿌리암), 후두암 등 두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숨 쉬고, 말하고, 먹는 장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완치를 위한 노력과 함께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섬세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다른 부위 암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완치율이 낮고, 합병증 발생률은 높다.

특히 재발한 두경부암은 치료 성공률이 50% 미만으로, 완치가 더 어렵고 치료 후 합병증이 커 맞춤형 정밀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의 최후의 보루로 체계적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재발성 두경부암 클리닉’을 신설했다. 클리닉은 진료 시 최대한 신속하게 기존 치료병력과 검사기록을 검토하고, 필요한 추가검사를 한다. 이후 회의를 통해 의료진 간 치료 의견을 조율 후, 목요일마다 환자와 보호자를 직접 만나는 대면 다학제 진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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