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벌써 38% 올랐다…FDA 승인땐 ‘로또 4곳’ 어디

  • 카드 발행 일시2024.06.24

머니랩

금리 인하도 늦어졌죠. HLB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도 불발됐죠. 정부가 밸류업 정책으로 주가 부양에 나섰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높은 제약·바이오주는 소외됐죠. 전공의 장기 파업으로 임상까지 지연되고…. 도대체 ‘K-바이오’엔 언제쯤 볕이 들까요?

한 개인투자자가 주식게시판에 남긴 하소연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가 부진했던 원인을 정확히 짚었다. 국내 증시 제약·바이오 상장사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모아 지수화한 ‘KRX 바이오 TOP 10’ 지수는 올해 상반기(1월 2일~6월 21일) 13%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 비만치료제 테마에 올라탔다면 4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다.(비만약 주도주 일라이 릴리 49%, 노보 노디스크 42% 상승)

관련기사

그럼에도 한국인의 제약·바이오주 사랑은 꾸준하다. 복권형 주식을 선호하는 국내 개인투자자 성향(2022년 자본시장연구원)상 ‘대박 아니면 쪽박’의 변동성을 보이는 바이오주는 애증의 대상이다. 고령화 시대는 빠르게 다가오고, 헬스케어 산업이 수혜받을 건 분명하기 때문에 관심의 끈을 놓을 수도 없다.

머니랩은 금리 인하를 눈앞에 둔 현재, 제약·바이오 종목 투자법을 살펴봤다. 전도유망한 종목은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막상 투자하려고 해도 외계어 같은 의학 용어가 난무하는 난관을 어떻게 뚫어야 하는지 ‘꿀팁’도 담았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 ‘바이오의 시간’은 반드시 온다. 지금은 그때를 준비할 시간이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Point 1 금리 하락과 ‘바이오의 시간’
  -3~4분기? 제약·바이오주 상승, 언제부터.

📍Point 2 ADC·생물보안법, 하반기 키워드
  -‘유도미사일 항암제’ ADC, 누가 만드나
  -‘미·중 갈등’ 생물보안법, 수혜주는

📍Point 3 어려운 의학용어보다 숫자를 보자
  -매출총이익률·R&D 비중이 중요한 이유
  -누구와 계약하는지, 계약금액 확인하라

금리 하락이 바이오주를 춤추게 한다?

제약·바이오 종목은 대표적인 성장주다. 인류를 구원할 약을 개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고 영업적자가 나더라도 투자금을 마련해 약을 개발한다. 이 때문에 자금조달 비용이 오르는 고금리 환경은 이들 업종의 성장을 저해한다. 제약·바이오 종목 주가가 시장금리와 거울처럼 정반대로 나타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정근영 디자이너

정근영 디자이너

이런 흐름으로 유추하면, 미국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올해 4분기부터는 제약·바이오 종목 주가의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