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고택에서 지역민과 함께 하는 '근현대 서당 기록展' 열린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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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2024 근현대 서당 기록展'

사진으로 보는 '2024 근현대 서당 기록展'

사진으로 보는 ‘2024 근현대 서당 기록展’이 오는 6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 간 남원 취일헌(就日軒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이사장 박성기)는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수행해온 ‘전통서당문화 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수집된 기록물 중 근현대 서당의 풍경과 생활상이 담긴 사진 5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0년간 서당이 어떠한 모습으로 명맥을 이어왔는지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함께 조망하고, 전통문화의 보고(寶庫)로서 서당 문화를 기록해 보고자 열리게 된다.

학동의 서당 생활 모습과 배움의 과정이 담긴 사진을 통해 서당에서 실제로 사용했던 교구와 서당 생활 전반적인 모습을 살펴보며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만나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남원의 100년 고택에서 열리게 되는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음악회와 상록수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의 작품 전시와 동시에 진행되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전통교육문화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의 한재우 사무총장은 “서당은 다양하고 풍부한 인문학적 자산과 교육적 혜안이 담긴 한국 교육의 발원지로, 고구려 경당(扃堂)을 기원으로 1600년 이상 전승되어 오늘날까지 이어 진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교육문화 유산이다”며 “사람됨을 목적으로 하는 서당교육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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