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부터)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1시간 간격으로 연이어 차기 대표 출마 선언에 나선다.
21일 각 당권주자가 공지한 일정에 따르면 나 의원은 23일 오후 1시, 한 전 위원장은 오후 2시, 원 전 장관은 오후 3시 출마 선언을 한다.
한 전 위원장은 전날 출마 선언 시점과 장소를 공지했고, 원 전 장관과 나 의원은 이날 잇달아 출마 선언 일정을 언론에 알렸다.
당권 주자들이 같은 날 동일한 장소에서 1시간 차 릴레이 출사표를 던지며 다음달 23일 치러지는 전당대회가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출마선언문과 언론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당정 관계 정립, 총선 패배 책임론 등을 놓고 주자 간 본격적인 견제도 이뤄질 전망이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인천 용현시장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나경원(왼쪽부터 가나다순)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