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교생들, 목욕탕 통째 빌려 집단 성관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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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북한 함경남도 함흥시 고급중학교(고등학교) 학생들이 목욕탕에서 집단 성관계를 갖고, 마약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다.

18일 데일리NK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지난 2일 함흥시의 한 고급중학교 남학생 3명과 여학생 3명이 함께 목욕탕에 들어가 성관계를 가진 사건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목욕탕 책임자에게 정식 이용료 외에 70달러(약 9만6000원)를 더 주고 오후 3시부터 2시간 목욕탕을 통째로 빌려 썼다. 이런 사실은 6명의 학생 중 1명이 자랑삼아 다른 친구에게 이야기하면서 드러났다.

학생들은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목욕탕에서 필로폰을 흡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학생들에 대해서는 이달 중 공개폭로 모임이 예정돼 있으며,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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