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왜 남의 나라 더럽히나"…제주 도로서 바지 벗고 대변 '충격'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제주 시내 한 거리에서 대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돼 빈축을 샀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연동 사거리 근처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도롯가에서 대변을 보고 있는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찍은 네티즌 A씨는 "살다 살다 이런 걸 직관한다"면서 "태어나서 처음 보는 거라 한참 넋 놓다가 동영상 찍고 지나가면서 중국어는 몰라 영어로 지적했는데 무시하더라"라고 말했다.

영상을 보면 아이는 바지를 내린 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대변을 싸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옆엔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이 서 있었지만, 아이의 행동을 막지 않았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또 다른 네티즌 B씨는 "중국인들이 여행 오는 건 그나마 괜찮은데, 남의 나라 길거리에 아이 대변을 싸게 한다. 도민으로서 너무 화가 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건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강아지 대변도 봉투로 다 깨끗하게 처리하고 가는데 사람 대변이라니. 왜 남의 나라를 더럽히는 건가"라며 "빨간불인 횡단보도를 파란불인 것처럼 무리 지어 건너질 않나. 상식선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 C씨도 "대변을 본 아이와 그 옆에 엄마 모두 중국 관광객이었다"며 "주변에서 영어로 지적했지만, 중국인들은 모두 무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은 해외에서 무례한 행동으로 악명이 높다.

지난달에는 태국 방콕 관광 명소인 차크리 마하 프라삿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부모가 딸에게 소변을 보게 하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며 논란이 됐다.

중국 외교부는 자국민에게 해외여행 시 매너를 지켜달라고 당부하는 안내문을 수시로 발표하고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