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여' 프랑스 여배우 아누크 에메 92세로 별세

중앙일보

입력

92세로 별세한 프랑스 여배우 아누크 에메. 사진은 2006년 칸 영화제 때 모습. EPA=연합뉴스

92세로 별세한 프랑스 여배우 아누크 에메. 사진은 2006년 칸 영화제 때 모습. EPA=연합뉴스

유럽 뉴 웨이브 고전 영화들인 '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남과 여(A Man and a Woman)', '롤라(Lola)' 등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아누크 에메가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8일 가디언에 따르면 그의 딸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머니의 별세를 알리게 되어 큰 슬픔을 느낀다. 오늘 아침 어머니가 파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나실 때 곁에 있었다"라고 밝혔다.

1970년 네번째 남편 앨버트 피니와의 결혼식 때 모습. AFP=연합뉴스

1970년 네번째 남편 앨버트 피니와의 결혼식 때 모습. AFP=연합뉴스

1932년 파리에서 태어난 에메는 1946년 14세의 나이에 첫 영화 '바다 밑의 집'에 출연했다. 에메의 대표작은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각본상 등을 휩쓴 영화 '남과 여(Unhommeetune femme)'다. 여주인공 안느역을 맡은 그는 황금종려상,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에메는 네 번 결혼했다. 마지막 남편은 1970년부터 1978년까지 결혼 생활을 한 배우 앨버트 피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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