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는 직장에서 만난다.
방송인 박명수가 2016년 ‘무한도전’에 출연해 남긴 말입니다. 방송 이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명언이죠. 직장에서 만난 ‘원수’ 때문에 퇴사를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원수가 꼭 ‘갑질 상사’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꼰대 상사, 하극상 부하직원, 개념상실 동료 등 그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관련 법안(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괴롭힘이 줄어들 거라는 기대와 달리 신고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는 1만28건으로 2019년 7월 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1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일각에선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나타났다고 하네요.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은 1만28건으로 역대 가장 많은 신고 건수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406/19/46c910e0-33f8-49d4-8e8f-ed212e136026.jpg)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은 1만28건으로 역대 가장 많은 신고 건수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요즘 직장인들은 ‘우리 부서에 오피스 빌런이 등장하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고민 한 번쯤 하셨을 텐데요.
오늘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에서는 기업·노동 법률 전문가 조상욱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 대응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조 변호사는 사무실을 괴롭힘의 온상으로 만드는 ‘오피스 빌런(Office Villain)’을 분석한 『선 넘는 사람들』의 저자인데요.
조 변호사에게 현장에서 만난 오피스 빌런들의 특징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종 오피스 빌런의 유형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처리하는 관리자가 꼭 기억해야 할 원칙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수도 짚어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팟캐스트 방송으로 직접 확인하시죠.
![기업노동 법률 전문가 조상욱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매봉산 산책로에서 저서 『선 넘는 사람들』을 들고 있다. 김성룡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406/19/8a456d53-0d2e-4216-b5e9-04a3d07af3e4.jpg)
기업노동 법률 전문가 조상욱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매봉산 산책로에서 저서 『선 넘는 사람들』을 들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오디오 재생 버튼(▶) 누르고 방송을 들어주세요.
📍1. 사무실의 악당, 오피스 빌런 (01:25)
-최근 급증한 신종 오피스 빌런의 정체
-오피스 빌런의 특징 2
📍2. 25년 경력 변호사의 원 포인트 레슨 (06:24)
-선 넘으면 괴롭힘 되는 상사의 ‘이 행동’
-직장 내 괴롭힘 성립 요건 3
-일터에서 손톱 깎았다가 혼난 직원, 상사 신고한 결과는
📍3. 우리 부서에서 괴롭힘이 벌어졌다면 (17:1)
-관리자가 꼭 지켜야 할 괴롭힘 신고 대응 원칙 3
-피해자 죽음으로 이끈 최악의 리더십
-조사가 어려울 때, 피해자가 남긴 ‘이것’도 증거가 된다
※ 방송 전문 스크립트도 제공합니다.
🎤진행 : 박건, 최하은 기자
🎤답변 : 조상욱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