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랑 헤어지면 우승했다, 매킬로이 비극의 ‘굿샷’

  • 카드 발행 일시2024.06.19

어릴 적부터 로리 매킬로이와 사귀다 스물두 살 때 헤어진 홀리 스위니라는 여성은 영국 언론에 전 남자친구가 얼마나 무자비한(ruthless) 사람인지 얘기했다. 함께 저녁을 먹기로 약속해 집에서 스튜를 끓이고 있는데 매킬로이가 들어오더니 “식사는 됐고, 할 말이 있다”면서 “다른 사람이 생겼으니 헤어지자”고 통보했다는 거다.

당시 매킬로이가 얘기한 ‘다른 사람’은 전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카롤린 보즈니아키다. 매킬로이는 같은 운동선수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줄 수 있어 아주 마음에 든다고 했다. 2014년 1월 청첩장까지 돌렸다. 그러나 헤어지려고 마음먹자 인정사정없었다. 보즈니아키는 “찾아와 얘기한 것도 아니고 전화로 이별을 통보하더라”고 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2012년 DP월드 챔피언십 우승 후 여자친구인 카롤린 보즈니아키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가 2012년 DP월드 챔피언십 우승 후 여자친구인 카롤린 보즈니아키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