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광고홍보과, 부산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 기획서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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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를 통한 일광해수욕장 상권 상리기 제안서를 발표하고 있는 손아연 학생

배리어프리를 통한 일광해수욕장 상권 상리기 제안서를 발표하고 있는 손아연 학생

“시청각 장애에 따른 불편 없는 세상, 이렇게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동명대학교(총창 전호환) 광고홍보학과 학생 23명은 부산지역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을 위한 기획서 총 5건을 지난 6월 12일 제18회 장애인미디어축제 개막식이 열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발표했다.

학생들은 ▲배리어프리를 통한 일광해수욕장 상권 살리기(최이림, 손아연, 김찬우, 정호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배리어프리 캠퍼스(정지원, 박효빈, 박유경, 차은서) ▲배리어프리를 적용한 팝업스토어(노홍비, 김준영, 김효진, 심현희, 조은서) ▲남구국민체육센터의 지체장애인 배리어프리 개선(정현훈, 전희령, 서지현, 이민혁, 응웬티디엠미) 등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학과 2학년 전공 수업(창의적 기획과 문제해결 방법, 담당교수 이정기)의 일환으로 진행한 한 학기 마무리 발표다.

학생들은 인권과 배리어프리에 대한 이론 학습, 뉴스 읽기를 기초로 스스로 지역 사회의 배리어프리 문제를 찾아냈고, 각종 보고서와 논문 분석, 뉴스 빅데이터(빅카인즈) 분석, 현장답사와 관계자 인터뷰와 설문조사 등을 기초로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브레인스토밍과 만다라트, 마인드맵이라는 방법론을 통해 도출된 문제와 해결 방법을 연결하고, 창의적인 해결 방법을 제안했다.

발표 현장에서 배리어프리 전문가인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배병구 선임, 해운대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정미 소장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제18회 장애인미디어축제에서 상영된 배리어프리 버전의 영화 ‘미나리’도 관람했다.

일광해수욕장 상권 살리기 기획서 발표 팀의 팀장 최이림 학생은 “배리어프리에 대한 다양한 기획서와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지역사회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배리어프리 영화를 보면서 수어 방송과 화면해설 방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만든 배리어프리 기획서는 이달 중 동명대 광고홍보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동명대 광고홍보학과는 부산시청자미디에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관학협력 수업, 지역 사회의 문제를 지역 사회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중시하는 리빙랩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 역량과 시민 의식, 인권 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6월 18일에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제6회 공익광고 공모전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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