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IPO 빅게임’ 떴다,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웃나

  • 카드 발행 일시2024.06.14

Today’s Personal Topic,
따상상 하고도 ‘훅’
게임사 기업가치의 비밀

한국 게임산업의 판을 흔들고 있는 ‘돌연변이’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평가받는 시프트업이다. 시프트업은 2022년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 받으며 기업가치 1조원을 기록한 준비된 ‘신인’. 지난 5월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7월 상장 예정이다.

2021년 상장한 크래프톤 이후 3년 만에 등장한 대형 신인인 만큼 시장도 게임 업계도 결과가 어떨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는 중이다. 기대감도 크지만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과거 따상(공모가의 2배 상승 후 상한가), 따상상(상장 둘째 날 연속으로 상한가 기록) 했던 회사도 한방에 ‘훅’ 갈 수 있는 곳이 게임산업이라서다. 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등 선배들 성적을 보면 마냥 희망회로만 돌릴 순 없다. 시프트업의 기업 가치에 대한 ‘고평가’ 논란도 스멀스멀 올라오는 상황이다. 그래서 팩플 퍼스널이 게임사 IPO 관전포인트를 준비했다. 도대체 게임산업은 실체가 어떻길래 기업 가치가 롤러코스터 타듯 왔다갔다 하는지, 3년 만에 찾아온 게임사 IPO에서 회사·투자자·게임 이용자 모두 웃을 수 있을지 냉정하게 따져봤다.

💬목차

1. 📝현재 상황 3줄 요약
2. 🎮시프트업, 정체가 뭐냐
3. 🕹️게임사 IPO의 3요소
4. 👾시프트업, 마! 자신있나!
5. ✍️게임사 IPO, 이걸 알아두자

오혜정 디자이너

오혜정 디자이너

1. 📝현재 상황 3줄 요약

상장, 드루와 드루와!: 시프트업은 지난달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 주식 수는 725만 주,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7000~6만원이다. 공모주와 기존 발행 주식 수를 모두 합쳤을 때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4800억원이다. 이대로 인정받는다면 시프트업은 국내 상장 게임사 중 크래프톤(12조7143억원, 13일 기준), 넷마블(4조9853억원), 엔씨소프트(4조966억원)에 이어 일약 시총 4위 게임사가 된다.(일본에 상장한 넥슨 제외)

간만에 등장한 데뷔조: 국내게임사 상장은 2021년 8월 크래프톤 이후 약 3년 만이다. 그간 게임사 상장을 보기 힘들었던 건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정한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9% 줄어든 19조7900억원이다. 

근육이냐, 지방이냐: 간만에 등장한 기대주이지만 실체는 아직 불분명하다. 속 빈 깡통일지, 내실이 튼튼한 유망주일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이 때문에 시프트업이 기대하는 최대 시가총액 3조4800억원에 대해 “과도하게 몸집을 부풀렸다”는 회의론과 “기초체력을 보유한 차세대 유망주”라는 희망론이 공존한다.


👇여기부터 5326자. 읽는 데 2분16초.

2. 🎮시프트업, 정체가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