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웍스, 미국서 유방암 실시간 AI 진단 솔루션 ‘CadAI-B’ 성과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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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빔웍스(대표 김원화, 김재일)는 유방 초음파 실시간 AI 진단 솔루션 CadAI-B(캐디-비)가 유방암을 전문가 수준의 높은 정확도로 실시간 진단할 수 있음을 전향적 연구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암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에서 발표되었다.

대만 신광 우화수 기념병원(新光吳火獅紀念醫院) 정취분(鄭翠芬)교수, 칠곡 경북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이지연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대만 신광 우화수 기념병원(新光吳火獅紀念醫院) 유방암센터에서 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유방 전문의의 진단 결과와 CadAI-B(캐디-비)의 인공지능을 이용한 진단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CadAI-B(캐디-비) 사용 시 양성 병변 판독 정확도가 상승하였으며 불필요한 조직 검사의 비율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특히, 이번 연구는 CadAI-B(캐디-비)의 임상적 유효성을 실제 임상 환경에서 검증한 결과가 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대회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빔웍스는 홍콩, 일본, 카자흐스탄 등 여러 국가에서 전향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자사 AI 솔루션의 신뢰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적 근거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CadAI-B(캐디비)의 전향적 연구에 대해 이지연 교수는 “본 연구는 CadAI-B(캐디-비)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첫 번째 연구로, CadAI-B(캐디-비)로 확인한 BI-RADS 카테고리가 영상의학 전문의의 결과와 비교하여 열등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성 병변의 평가에 있어 불필요한 조직 검사의 비율을 낮출 수 있는 잠재성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 정취분(鄭翠芬)교수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AI 시스템은 초음파 영상에서 결절(nodule)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과민하며 정확도가 충분하지 않다.”며 “반면 CadAI-B는 BI-RADS 카테고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악성 가능성의 확률도 분석한다. 이는 임상 현장에서 의사들이 조직 검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과제 지원을 통해 진행되었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의료기기 기술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제품화까지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대형 R&D사업이다.

한편 ASCO에 채택된 CadAI-B의 초록은 다음의 링크를 통해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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