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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행 비행기에서 꼭 봐라, 모니터에 숨은 ‘난기류 신호’

  • 카드 발행 일시2024.06.12

여행의 설렘을 안고 탄 비행기. 잔잔하던 하늘 위에서 갑자기 덜컹, 흔들림을 겪어본 적 있으신가요? 짧은 시간이지만 식은땀이 나고 ‘이러다 떨어지는 거 아니야?’ 공포가 밀려오기도 하죠. 흔들림의 정체는 바로 ‘하늘 위 지뢰’ 난기류입니다. 최근 이 난기류로 사망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더했는데요.

지난달 21일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비행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70대 승객이 심장마비로 숨졌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4.6초 만에 기체가 54m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21일 난기류를 만나 비상착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 기내 모습. 출처='X'

지난달 21일 난기류를 만나 비상착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 기내 모습. 출처='X'

사고가 난 지 닷새 만에 튀르키예 상공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기후변화로 인해 난기류가 2배 이상 늘 수 있다는 학계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속한 동아시아 상공에서 더 가파르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올여름 해외 여행을 계획했다면 비행기 여행 괜찮은지 불안하실 텐데요. 오늘 ‘뉴스페어링’ 팟캐스트는 김정훈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를 만나 난기류의 정체를 파악해 봅니다. 난기류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난기류를 만날 확률이 높은 노선도 살펴봅니다.

안전벨트 지시등이 꺼져도 착용을 권하는 지역은 어딘지, 비행기 좌석 중 더 안전한 구역이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난기류 전문가인 김 교수도 안전한 비행을 위해 탑승 전후로 빼놓지 않는 일이 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팟캐스트 방송으로 직접 들어보시죠.

김정훈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를 만나 난기류 발생 원인과 대비법을 들어봤다. 김경록 기자

김정훈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를 만나 난기류 발생 원인과 대비법을 들어봤다. 김경록 기자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오디오 재생 버튼(▶) 누르고 방송을 들어주세요.

📍1. 난기류 너 정체가 뭐야 (01:06)
-일주일 사이 발생한 두 사고의 공통점
-꼭 알아두세요, 난기류 종류 3

📍2. 한반도 상공, 안전지대 아니다 (07:07)
-뜨거워지는 지구, 난기류 만날 확률 2배
-난기류 자주 발생하는 노선 3
-국내선은 괜찮을까?

📍3. 난기류 전문가는 비행기 이렇게 탄다 (17:45)
-비행기 여행 시 필독! '난기류 예측 지도'
-모니터에 숨은 힌트, 여기선 안전벨트 매라
-안전벨트, 꽉 조일 필요 없다?

※ 방송 전문 스크립트도 제공합니다.

🎤진행 : 최하은, 박건 기자
🎤답변 : 김정훈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최하은·박건〉 “인생 최악의 15초였다.” 얼마 전 난기류 비행 사고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한 승객의 아우성입니다. 오늘 ‘뉴스 페어링’은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김정훈 교수를 모시고 ‘하늘 위의 지뢰’ 난기류의 정체를 파악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정훈〉 안녕하세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에서 예보 분석 응용 실험실을 맡고 있는 김정훈이라고 합니다. 서울대 부임하기 전에 미국의 나사(NASA)와 미국 해양대기청에 있는 항공기상센터에서 근무했었고요. 이 항공기상센터는 전 세계 모든 민간 항공기들이 2만5000피트 이상 비행할 때 예보 차트를 갖고 운항해야 하는데, 그 예보 차트를 생산하는 센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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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행 비행기에서 꼭 봐라, 모니터에 숨은 ‘난기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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