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지역농가와 취약계층 돕는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 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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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새마을금고중앙회

못난이 농산물 구매해 직접 포장
전북 인구감소 4개 지역에 전달
독거노인에 AI 반려로봇 지원도

 지난 27일 진행된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 전달식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과 전북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및 전북광역푸드뱅크 관계자가 ‘MG어글리푸드팩’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난 27일 진행된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 전달식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과 전북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및 전북광역푸드뱅크 관계자가 ‘MG어글리푸드팩’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7일, 전북광역푸드뱅크에서 인구 감소 지역 내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직원과 전북 지역 관내 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해 ‘어글리푸드(못난이 농산물)’를 직접 포장하고, 전북 내 인구 감소 지역인 무주·부안·임실·정읍 등 4개 지역 700가구에 배송했다.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산하 전국푸드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품질에는 문제가 없으나 상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폐기하거나 헐값에 유통되고 있는 ‘어글리푸드(못난이 농산물)’를 구매해 인구 감소 지역 내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5000만원을 기부해 1500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1억원의 기부금으로 전북 지역을 시작으로 경남·경북·충남의 인구 감소 지역 내 2800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에 따르면 매년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의 양은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음식물의 3분의 1에 달하는 13억t이나 된다. 이를 폐기할 때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등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은 ‘어글리푸드(못난이 농산물)’ 폐기를 예방해 탄소 저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 지역 내 농가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에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는 등 새마을금고의 상부상조 정신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인구 감소 지역 내 사회문제 해결 및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또 다른 사업으로 89개 인구 감소 지역 중 4개 지자체를 선정해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인공지능 반려로봇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00명을 대상으로 2억원의 기부금을 통한 지원을 시작했다. 5년간 총 1000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반려로봇을 보급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단독가구의 건강한 일상생활과 정서적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이번 사업이 인구 감소 지역 내 농가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넘어 소비자들의 어글리푸드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새마을금고는 지역 곳곳에 상생의 가치가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해 협동조합 본연의 정체성을 실현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처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전국의 새마을금고는 총 2440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이를 통해 129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공헌사업을 위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총 1689억원을 누적해 지원했고, 사랑의 좀도리·기부금 등 지원금 지급 방식으로 751억원을  지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그린MG·휴먼MG·소셜MG·글로벌MG 네 분야로 나눠 총 78억원을 지역사회에 지원했다.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진정한 나눔과 상생을 실천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지역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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