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기업통신망 내년 시범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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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중앙일보의 종합전자정보서비스인 JOINS와 금성 GINS동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 공중기업통신망(CO-LAN)이 내년 1월 서울과 부산에 구축돼 대학·연구소·중소기업들이 싼 비용으로 이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의 시범서비스를 거쳐오는 92년 상용화할 이 공중기업통신망은 지난 85년 미국에서 첫 도입한 것으로 전화국에 설치한 근거리통신망(LAN)을 초고속 데이터교환기로 대학·중소기업 등에 연결, 별도의 LAN 설치에 따른 비용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이 통신망은 기업의 본·지점 사이나 주전산기(호스트 컴퓨터)와 주전산기 또는 컴퓨터 터미널사이동의 데이터통신을 전학통화와 함께 초고속(최고 19·2킬로bps:bps는 1초에 보낼 수 있는 비트 수)으로 할 수 있게 해 준다.
공중기업통신망을 이용하는 중소기업 등의 입장에서는 컴퓨터용 전화선로를 새로 깔아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현재의 전화번호에다 데이터통신용 전화번호를 추가 운영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
이 같은 통신망서비스를 위해 한국통신은 데이터교환기와 전송장치를 서울중앙전화국에 1백50회선, 부산진 전화국에 50회선을 각각 설치·연결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본격 시범 서비스할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7개 지역전화희사(RBOC)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의 50만 회선에서 오는 92년3백만 회선으로 이용이 급증할 전망이다.
이 통신망은 데이터전송회선을 구성키 위해 전화국에 설치한 장비(음성데이터 다중화 장치)와 가입자의 전화·컴퓨터 단말기에 물린 장비를 연결하는 선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구성된다.
한편 한국통신은 공중정보통신망에 넣어줄 데이터베이스로 기업체에서 많이 활용될 자료를 풍부하게 입력하고 있는 JOlNS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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