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가 작은 뼛조각 때문에 번번이 한국 땅 상륙에 실패하고 있다.
1일 농림부는 최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3.2t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뼛조각이 발견됨에 따라 검역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입 물량은 모두 반송 또는 폐기되고 이 물량을 보내온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작업장에 대한 수입 승인도 취소됐다.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23일 미국에서 수입된 쇠고기 3.2t을 X선 이물질 검출기로 검사하던 중 꽃등심살 2박스에서 뼛조각 3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세 뼛조각의 가로.세로.두께는 각각 13×6×2㎜, 7×6×2㎜, 22×3×1㎜로 확인됐다.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