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폭락 비관/40대 소작농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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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부산=정용백기자】 22일 오후6시30분쯤 부산 대저2동 5296 제해용씨(46)가 배추값 폭락을 비관,집옆 농기구 창고에서 극약을 마시고 신음중인 것을 부인 신경숙씨(36)가 발견,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신씨에 따르면 저녁식사중 남편 제씨가 『너희들끼리 열심히 잘 살아라』고 말하고 밖으로 나간 후 신음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남편이 음독을 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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