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무릅쓰고 사랑 나눌때 모든 분열·단절의 벽 무너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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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김추기경 성탄 메시지
김수환 추기경은 18일 성탄메시지를 내고 『우리가 고통과 희생을 무릅쓰고 사랑의 길을 갈때 우리 자신이 구원되고 우리 사회와 나라,우리 겨레를 갈라놓는 모든 분열과 단절의 벽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추기경은 메시지에서 『우리 사회가 인간생명의 존엄성마저 무시되는 암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성탄을 통해 새날의 빛을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우리를 가두고 있는 실망과 좌절,고통과 비참으로 가득찬 터널을 뚫고 생명과 빛으로 충만한 나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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