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상 모금 말라/5·18 단체들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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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광주=구두훈기자】 「5·18 위령탑건립 및 기념사업 추진위」 「광주·전남 민주연합」 등 5·18관련 재야 5개 단체는 17일 오전10시 광주시 궁동 「민주연합」 사무실에서 5·18 보상금 국민모금과 관련,성명을 발표하고 『정부가 「광주보상」 재원을 국민성금과 각급 정부기관 및 관공서를 통해 충당하려는 것은 국민과 광주시민을 이간시키려는 작태』라며 이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5·18 광주 민중항쟁유족회」 등 단체들은 이와함께 정부의 보상금 지급방침에 대해 『보상법 자체가 정당한 절차가 아닌 날치기 통과된 악법이며,부상자의 등급판정도 80년 당시 상황에 따른 판정이 아니기 때문에 보상금 수령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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