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숙 「금」매트 세계대학생 유도 김병주는 「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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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여자유도 61㎏급의 구현숙(한체대)이 제11회 세계대학생유도선수권대회(벨기에 브뤼셀)에서 금메달을 따냈다고 선수단이 유도회에 알려왔다.
구현숙은 13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2일째 여자 61㎏급 결승에서 서독의 에릭호프를 맞아 통쾌한 업어치기 한판 승을 장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9 후쿠오카 국제여자유도대회에서 3위를 한바 있는 구는 이날 1회전에서 중국의 류를, 2회전에서 벨기에의 바에스를 각각 꺾고 준결승에 올라 소련의 신들로바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그러나 기대주 김명주(체과대)는 남자78㎏급 결승에서 일본의 강호 요시다(길전)에게 곁누르기 한판을 내줘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이 대회에서 한국은 금2·은1·동1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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