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 소설가 정연희씨 첫 시집『외로우…』펴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여류소설가 정연희씨가 최근 첫 시집 『외로우시리』를 펴냈다(민족과 문학사간).「영혼의 빈뜰에 심는 사랑의 기도」라는 부제가 붙은 이 시집은 57편의 신앙시와 함께 시를 쓰게된 동기나 시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작가의 의지 등을 신앙인의 관점에서 기술한 묵상노트를 담고있다.
195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파류상』 이 당선, 문단에 나온 정씨는 줄곧 소설만 창작해오다 11년전 기독교에 귀의, 신앙 생활중 가슴 가득 충만한 구원의 기도를 시로 형상화해내다 이번에 시집으로 퍼내게 된 것.
한편 시인 이근배씨는 『풍부한 언어, 잘 짜여진 구성, 새로운 서정성 등이 돋보이는 원숙한 경지』라고 정씨의 시 세계를 평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